INTERVIEW




[ SWING PEOPLE ] 김용희, SWING 캠프 운영 총괄


 

 

 

 

"SWING이 어떤 미래로

데려다 주길 원해?"

 

24시간 가동되는 SWING을 위해

오늘도 숨 가쁘게 뛰는 SWING PEOPLE.

 

바쁜 일상 속, 잠시 동안의 쉼을 통해

SWING PEOPLE의

일상 속 즐거움을 들여다보는 인터뷰.

 

'내일'과 내 '일' 그리고 SWING 문화와 생활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곳엔

언제나 SWING이 함께 있다.

 

그의 일과 쉼 사이에는

늘 SWING이 함께 하고 있었다.

그들을 만나 그들의 목적지를 물었다.

 

김미선

EDITOR

 

 

 

 

 

 

“경험을 통해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서

겁이 없어진 것 같아요.

정말 하고 싶은 걸 하는 사람은

겁이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정형화되지도 않는 것 같고요.”

 

김용희

SWING 캠프 운영 총괄

 

 A.K.A. Sho'Kit 

 

 

 

 

어떠한 일을 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끝까지’ 노력해본 이는

다음의 일을 할 때 ‘주저함’이 없다.

 

그것은 곧, 자신의 경험을 믿고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자,

어쩌면 엄청난 또 하나의 ‘능력’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이 분을 인터뷰하며,

남들은 쉽게 가질 수 없는 비범한 능력을

소유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SWING이 ‘주저함’ 없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동력,

SWING 캠프 운영 총괄,

김용희 님을 만나 보았다.

 

 

 

 SWING 캠프 운영 총괄 

 A.K.A. Sho'Kit 

 김용희 님과 함께 

 

 

 김용희, SWING 캠프 운영 총괄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김용희

 

안녕하세요, SWING에서 캠프 운영 총괄 직을 맡고 있는 ‘김용희’입니다. 

 

용희 님께서 현재 SWING 용두 캠프에서 하고 계신 일을 간략하게 알려주세요!

 

김용희

 

제가 하는 일은 각 캠프 팀장을 대표해 스케줄 관리와 막히는 부분에 대해 해결책을 찾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출근해서 매일 있는 스케줄 정리와 각 캠프 별로 무리 없이 하루가 진행되는지 확인합니다. 도움 요청이 오면 해결책을 찾아보고요. 현장에서 하는 모든 일을 관리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근데 항상 제가 잘하고 있는 건지... 걱정이 많습니다.

 

 

캠프는 주/야간으로 운영되는데 두 시간대를 관리하기 정말 어렵겠어요.

 

김용희

 

음, 저는 스케줄이 유동적이어서 출근 시간과 출근 장소가 다 달라요.

 

강남 캠프나 본사 등으로 출근하느라, 용두 캠프로 출근하지 않을 때도 많죠.

 

이렇게 정신없이 다니다 보면 잠을 자는 시간도 불규칙해요. 그래서 차에서 잠을 청할 때도 많습니다.(웃음)

 

 

그렇게 업무를 하시다 보면 지치고 힘들 때가 많으실 것 같아요. 휴식은 어떻게 취하시는 편인가요?

 

김용희

 

이상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솔직히 저는 안 쉬는 게 더 편해요.

 

사실 쉼, 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쉬는 것에 집중하는 게 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는 쉬는 동안에도 늘 일에 대한 감각과 긴장감을 잃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라 그런지 쉬는 것에 집중이 되지 않더라고요. 쉬면 심리적으로 괜히 불안하기도 하고요(웃음). 차라리 매일 일하면 덜 힘든 느낌이랄까요?

 

 

이렇게 솔선수범하는 모습 덕분인지 용희 님을 따르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어요.

 

김용희

 

음… 사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중요한 판단을 내려야 할 때, 운이 좋게 좋은 결과를 냈던 것 같아요.

 

그 덕분에 지금도 많은 분들이 믿어 주세요. 그래서인지 지금 이게 온전히 내 능력이었던가 혹은 여전히 시야가 좁은 사람은 아닐까 라는 고민을 많이 하기도 하죠.

 

이런 부담과 고민이 없었다면 저 역시 성장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정말 말로만 전해 듣던 ‘워커홀릭’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부장 직무 이전에 용두캠프를 담당하실 때에도 정말 열정적이게 업무에 임하셨을 것 같아요.

 

김용희

 

작년에 두 번째로 생긴 캠프가 용두 캠프인데요. 그때 당시 새롭게 만들어진 캠프다 보니, 기존 멤버가 아닌 새로운 멤버로만 운영이 됐죠. 그리고 SWING 본사와 멀리 떨어져 있으니 커뮤니케이션과 컨트롤 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다고 했어요.

 

그때 신영섭 COO님께서 연락이 왔어요. 제가 용두 캠프를 맡아줬으면 좋겠다고. 그래서 지금까지 용두 캠프와 함께하고 있는데, 제가 알고 지내던 분의 부탁이라서 그런지 더 열정적이게 했습니다. 정말 그 분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제 스스로 우러나와서 한 행동들입니다.

 

 

 

 

신영섭 이사님과 어떤 인연이 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김용희

 

이사님께서는 9년 전, 제가 음악을 할 때 저의 프로듀서였어요. 당시 이사님께서는 미국에서 생활하시다가 막 한국에 들어와 함께할 멤버를 찾고 계셨고요. 인연이 닿아서 함께 작업을 하게 됐어요. 그렇게 알게 된 인연으로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지금 저는 돈이 목적이 아닌 친한 형의 사업을 도와주러 온 느낌이어서 더 열심히 하게 되고 열정적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뮤지션으로서의 용희 님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김용희

 

음… 이걸 설명하려면 음악을 하게 된 계기를 말씀드려야 할 텐데…

 

사실 저는 처음부터 음악을 하진 않았어요. 제가 먼저 빠진 건 비트박스였어요. 비트박스로 공연도 하고, 대회도 나갔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힙합을 알게 되었습니다.

 

음악에 열정이 많지 않았는데, 힙합을 접하고 달라졌어요. 신기하기도 하고, 새로운 문화에 빠지게 되니 가사도 많이 쓰고 녹음도 하며 여기저기 돌아다녔어요. 그렇게 다양한 분들과 작업하다 군 입대를 하게 되고, 전역 후에 제대로 음악을 배워보자 해서 팀을 꾸리게 되었죠.

 

이렇게 제가 ‘진짜’ 하고 싶은 것들을 했던 것 같고, 음악을 하면서도 ‘진짜’ 날 것을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지금은 음악을 잠시 쉬고 계신 건가요?

 

김용희

 

저는 절대 그만뒀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취미라도 꾸준히 할 생각이고, 언젠간 다시 시작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역시 SWING에 계신 모든 분들이 자신의 꿈에 열정이 대단하신 것 같아요! 용희 님께선 앨범까지 발매하셨다고 들었어요.

 

김용희

 

네 맞아요!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그 앨범을 내기 위해 작업실에서 다같이 먹고 자고, 그만큼 열정을 쏟은 앨범이기에 더욱 각별한 느낌이 있습니다.

 

 

 


 

Dancing with the Samurai By SHO'KIT

https://www.youtube.com/watch?v=QbNC7H9Ni4o

 

 

 

 SHO'KIT on SoundCloud

https://soundcloud.com/showkit/sets/zigzag

 

 

 

앨범 작업에 열정을 쏟으신 만큼 아쉬움이 남는 것들도 있을 것 같아요.

 

김용희

 

후회는 크게 남지 않지만 굳이 꼽자면, 아직 세상에 나오지 못한 곡들이 있어서 아쉬워요. 정말 고생하면서 다 함께 열심히 만들었는데 발매 못한 곡들이 몇 곡 있거든요. 아쉽게 무산된 프로젝트들도 있었고요. 이런 것들은 정말 아쉽긴 합니다.

 

힙합에 트렌드라는 것도 있고,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으니 아쉬워도 어쩔 수 없죠. (웃음)

 

 

워낙 열정을 다했기에 아쉬움도 적게 남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어요. 그 시절의 열정이 지금 SWING의 부장으로서 용희 님에게도 보이는 것 같아요.

 

김용희

 

그 당시의 경험을 통해 어떤 것을 하는 것에 있어서 겁이 없어진 것 같습니다. 정말 하고 싶은 걸 하는 사람은 겁이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정형화되지도 않는 것 같고요. SWING은 저 말고도 그러한 성향을 가진 분들이 많이 모여 있어서 더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정말 멋진 답변이네요. 저희가 드릴 공식 질문도 기대가 되는데요. “용희 님은 SWING을 타고 미래나 과거로 갈 수 있다면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김용희

 

저는 그저 현재에서 묵묵히 앞으로 걸어가고 싶어요.

 

미래는 제가 앞으로 개척해 나가야 하기 때문에 궁금하지 않고, 과거로 가면 그때만큼 제가 열정적으로 살 수 있을지 자신이 조금 없습니다.

 

왠지 과거로 가게 되면 스스로에게 합리화를 하며 살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저는 현재에 만족하고 살고 싶어요.

 

지금 하고 있는 대로 겁 없이 거침없이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용희 님께서 현재를 얼마나 소중히 생각하시는지 알 것 같습니다! 

어느덧 마지막 질문입니다. 용희 님께 SWING이란 무엇일까요?

 

김용희

 

음, 저에게 SWING이란 열심히 사는 것을 다시 한번 알려준 ‘배움의 계기’ 같습니다.

 

저는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던걸, 눈으로 보고 피부로 느끼면 그게 어떤 거든 확 꽂히게 되는 것 같아요. 저에게 SWING이 그래요. 머릿속으로만 막연히 생각했던 ‘열심히 사는 것’을 SWING에 와서 직접 배웠습니다.

 

이렇게 열정적으로 사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니,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멋지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저 역시 어릴 때 느끼지 못한 ‘뭐든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자리 잡게 되었고요.

 

SWING과 함께 더 많은 걸 배워가고 싶습니다.

 

 

 

용희님의 넘치는 파이팅 덕분에 큰 에너지를 얻고 가는 것 같아요.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김용희

 

아니에요, 여기까지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 역시 뜻 깊은 자리였어요! 감사합니다 

 

 

 

 

 

 

Interviewee: 김용희

Location: SWING 용두 캠프

Editor-In-Chief: 김미선

Interviewer, Copy Editing & Photography: MADER

Design by 디박 (D. P. 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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