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 SWING PEOPLE ] 정성화, SWING 개발팀 프론트 엔드 매니저



 

 

 

[SWING PEOPLE을 만나다]

 

“개발자가 오퍼레이팅 과정을

경험하는 것이 흔치 않아요.

SWING 개발팀에서는

이 점이 가능하다는 것이

매우 특별하죠.”

 

 

 

바쁜 일상 속, 잠시 동안의 쉼을 통해

WING PEOPLE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인터뷰.

 

애써, 자신과 회사를 분리하지 않으며,

자신의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이라 믿는

SWING PEOPLE.

그렇기에 그들의 땀에는 확신이 있고,

그들의 피로에는 품위가 있다.

 

SWING PEOPLE을 만나,

그들의 ‘목적지’에 대해 물어 보았다.

 

 

 

SWING 개발팀 프론트 엔드 매니저

 정성화 님 

 

 

 

SWING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정성화

안녕하세요, 저는 SWING에서 개발팀 프론트 엔드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정성화라고 합니다.

 

개발팀 업무는 보통 분야 별로 나누기도 하고, 서비스 별로 나누기도 하는데요.

예를 들어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개발자, 웹 페이지 만드는 개발자, 서버 구축하는 개발자 등이 있어요. 어떤 서비스를 하는지에 따라 SWING 킥보드 서비스를 만들기도 하고, ‘오늘은 라이더’를 만들기도 합니다.

 

저는 이 중 SWING에서 제공되는 특별한 애플리케이션인 ‘콜렉터 앱’의 서비스 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이 다운로드하는 SWING 애플리케이션이 아닌, 특별한 ‘콜렉터 앱’이 궁금해집니다. 콜렉터 앱 서비스 개발 업무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주세요.

 

정성화

콜렉터 앱은 킥보드의 안전을 점검하고, 배터리 충전을 위해 수거하시는 가디언 분들이 주로 사용하시는 애플리케이션인데요. GPS 장치를 통해서 킥보드를 보다 원활하게 수거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실 GPS 시스템의 경우 개발자가 기술적으로 관여하는 것에 있어서 한계가 있습니다. GPS라는 것 자체가 인공위성에서 내려주는 정보다 보니 오류가 발생했을 때 대처하기가 더욱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에는 GPS에서 넘어오는 정보의 정확도를 계산해서 서비스 정확도를 더욱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보다 더 넓은 반경 표시를 통해 오차 범위를 줄여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유저들이 이용하는 SWING 킥보드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콜렉터 앱 서비스 개발 업무가 정말 중요할 것 같습니다. 성화 님의 출근부터 퇴근까지 하루 일과가 궁금합니다.

 

정성화

출근해서 전날 쌓인 운영 업무를 중점적으로 작업합니다.

예를 들어 시스템의 오류나, 매뉴얼이 아직 개발되지 않아 데이터베이스의 데이터를 변경해야 하는 작업이 많거든요.

 

오전에 이런 업무를 해결하면, 오후에는 서비스 개발에 힘을 쏟습니다. SWING에 필요한 부분은 어떤 건지, 신규 추가 기능 등 이런 것들을 중점적으로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퇴근 전엔 제가 서비스 개발하며 처리했던 업무들이 제대로 해결되었는지 더블 체크한 후, 마무리하고 퇴근하는 편이에요.

 

 

 

SWING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다른 점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정성화

저는 사용자들을 위한 개발 업무보다는 관리자의 시선에 집중된 업무에 더 치우쳐져 있다고 생각해 주시면 쉽습니다. 그래서 운영팀이랑 소통을 많이 하는 편이죠. 킥보드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부분에 있어서 필요한 부분들이 있다면 운영팀과 소통 후, 그 기능을 관리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합니다.

 

예를 들어 배터리 정보가 실시간으로 확인될 수 있도록 어드민 페이지에 반영을 하거나, 특정 지역에 있는 킥보드만 쉽게 구분될 수 있도록 표시하고, 이를 빠르게 수거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 등 운영 및 관리에 있어 필요한 기능들을 신속하게 챙겨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SWING 내부 팀원들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해결하는 역할에 치우쳐져 있어요.

 

 

 

 

 

 

서버 구축부터 애플리케이션 개발까지 다양한 분야의 개발자분들이 모여 있는 SWING 개발팀은 어떤 점이 특별한가요?

 

정성화

제가 생각하는 SWING 개발팀의 특별한 점은 엔지니어로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오퍼레이팅도 함께 경험할 수 있다는 점 같습니다.

 

오퍼레이팅 중심의 개발자가 될 수 있거나, 운영팀과 커뮤니케이션하며 서비스 개선에 대해 보다 심도 있게 논의하거나, 이렇게 하나씩 해결하고, 방향성을 잡아 나가는 기획자와 개발자 사이의 포지션을 원하시는 분들이면 더욱 특별한 경험을 쌓으며 일할 수 있을 거예요.

 

 

 

기획자와 개발자 사이의 오퍼레이팅을 경험한다는 건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일까요? 또 어떤 점이 일반 개발자들보다 특별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정성화

운영팀과 의견을 나누며 개발자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볼 수 있다는 점이에요. 운영팀에서 원하는 부분만 단순히 진행하는 것이 아닌, 충분한 회의를 통해 개발자의 입장에서 좀 더 효율적인 로직과 뱡향성을 잡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생각보다 개발자가 오퍼레이팅 과정에서 기획에 참여하거나, 함께 방향성을 잡아가는 것이 흔하지 않아요. SWING 개발팀에서는 이 점이 가능하다는 것이 매우 특별하죠.

 

 

 

SWING 팀에 합류하여 콜렉터 앱 서비스 개발 업무 외에도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개발한 서비스 중 기억에 남는 서비스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정성화

제가 처음 개발한 시스템이 제일 기억에 남는데요.

 

저의 첫 개발 시스템은 SWING 킥보드의 ‘일시정지’ 기능이었어요. 이 기능은 중간에 잠깐 멈출 수 있는 시스템인데요. 이 기능은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중간에 일시정지가 필요하신 분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내가 빌린 킥보드를 잠시 정지해 두어도 다시 이용할 수 있어요.

 

이 업무가 기억에 남는 이유는 아무래도 처음 개발하는 기능이다 보니 시행착오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도 원활하게 이용된다는 점이 뿌듯하고 감사하죠.

 

 

 

 

 

 

 

SWING에서 가장 뜻깊었던 순간이 있었다면 언제일까요?

 

정성화

SWING은 유독 새 킥보드가 들어오는 날에 바쁘고 정신이 없어요. 제가 생각나는 순간은 특히 새로운 킥보드 기기가 많이 들어오는 날이었는데요. 유심이 개통이 되지 않아 비상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킥보드도 휴대폰과 유사하여 유심이 개통이 되어야 위치 정보나, 배터리 정보 등 다양한 시스템이 작동되거든요. 그날은 새로운 킥보드 기기 전체가 개통이 되지 않은 상황이었어요. 복잡한 상황 속에서 누군가에게 책임을 전가하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이 많은 킥보드의 유심을 효율적으로 개통할 수 있을지 다들 분주하게 움직이시더라고요.

 

상황에 집중하고, 다 함께 해결해 나가는 상황이 조직 문화가 잘 되어 있구나 싶었고, SWING과 함께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뜻깊은 순간을 함께한 SWING 개발팀 업무가 매력적인 이유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정성화

개발자로서 이동 수단에 집중하게 되고 이동 수단의 불편함에 대해 관심 갖게 된다는 점이 매력적이에요. 또한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교통 약자들이 많아요. 실제로 SWING이 불편한 부분을 해결해 줄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어서 참 특별한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직 교통 약자 분들에게 도움 줄 수 있는 방향이 너무 많고, 그런 도움을 통해 SWING도 아직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이 무궁무진하다는 걸 느낄 때마다 그 매력이 새롭게 다가옵니다.

 

 

 

개발팀과 어울리는 MBTI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정성화

SWING 팀에 오랜 시간 함께한 제가 INTP 이다보니, 저와 같은 INTP 분들이 오시면 좋아하실 것 같아요.

 

조금 복잡한 계산도 단순화하는 것이 S라면, 단순한 주제를 가지고도 복잡하게 생각하는 N의 성향으로 알고 있어요. 개발하며 단순하게 생각하기 보다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깊게 생각하는 성격이라면 SWING 개발팀에 정말 잘 어울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INTP: 어떠한 사건이나 일련의 연속성에 관심이 많은 성격 유형

 

 

 

 

 

 

앞으로 어떤 분들과 함께, 그리고 어떻게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시나요?

 

정성화

정말 개발에 대한 열정이 넘치고 개발을 잘하시는 분들이 오셔서 서로 배우면서 성장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현재 SWING이 해야 될 일들도 많고 그 일을 해결해 나가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단계인 것 같습니다.

 

나아가 이동 수단에 관심 많으신 분들이 들어오시면 더 재밌게 일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출퇴근 길이 가벼울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하신다면 SWING과 함께 했을 때 정말 재밌을 것 같아요.

 

 

 

 

끝으로 SWING에서 해당 직무를 희망하시는 분들에게 조언 부탁드려요.

 

정성화

개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스펙을 채우려고 하기보다는 ‘알고리즘’과 ‘자료구조’와 같은 가장 기본적이지만 중요한 부분을 우선적으로 고민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추가적으로 개발 직무에서 영어를 잘하는 것은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레퍼런스를 찾을 때에는 대부분 국내의 자료보다는 해외 자료를 탐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영어를 잘한다면 실무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러한 부분을 면접 시에 강조하시면 더욱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단순히 개발 직무가 아닌 SWING에서의 개발자가 되길 원한다면 모빌리티 산업에서 SWING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공감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단순 교통수단의 확대를 넘어 교통 약자들을 대변할 수 있는 산업으로 발전하는 단계까지 진취적으로 고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Interviewee: 정성화

Location: SWING 강남 본사

Editor-In-Chief: 김미선

Interviewer, Copy Editing & Photography: MA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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